거인 김대중을 보내며
과격, 용공, 선동가….
당신에게 덧붙여진 거짓 이미지를 그대로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추자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용서와 화해의 사람이라는 것을,
평화의 사도라는 것을,
뜨겁고 여린 가슴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민주공화국인 진짜 대한민국을 찾아준 영웅이라는 것을
당신이 살아온 삶이 온전히 보여주지 않습니까.
소박하게,
작더라도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갈 힘을 마지막까지 주고 간
진정 큰 사람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신의 끈질긴 구애에 처음으로 답하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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