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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김대중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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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성 2009. 8. 2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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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김대중을 보내며

 

과격, 용공, 선동가….

당신에게 덧붙여진 거짓 이미지를 그대로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추자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용서와 화해의 사람이라는 것을,

평화의 사도라는 것을,

뜨겁고 여린 가슴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민주공화국인 진짜 대한민국을 찾아준 영웅이라는 것을

당신이 살아온 삶이 온전히 보여주지 않습니까.

 

 

 

소박하게, 

작더라도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아갈 힘을 마지막까지 주고 간

진정 큰 사람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당신의 끈질긴 구애에 처음으로 답하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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