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사상의 은사
이승만 정권, 4.19. 이후 짧았던 민주주의 시절(체질적으로 일사불란함을 좋아하는 분들은 혼란기라고 하기도 하지만, 시끌시끌해도 나라가 망하지 않고 잘 굴러감을 지난 역사는 증명해왔습니다), 5.16. 군사쿠데타에서 유신까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5.18.의 비극, 전두환-노태우 군사독재정권을 거치며 한국 민주주의는 힘들게 성장해왔습니다. 이제 민주주의는 완성되었다며 민주화를 흘러간 옛노래 정도로 치는 정서도 있지만, 실상은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두 가지만 이야기해볼까요. 우선 비정규직 문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참담한 현실과 아픔을 보여준 최근의 이랜드 사태야말로 그 모든 문제를 축약하고 있습니다. 점거농성의 당부를 따지기 앞서 비정규직을 위한 법률이 비정규직의 기반을 파괴하는 역설이 제도화되..
책 이야기
2007. 7. 2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