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로마의 혼-로자(Rózsa): 벤허(BEN-HUR)
미클로시 로자(Miklos Rozsa)는 영화 를 위한 음악에서 다양한 독자적 주제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화면으로만 말할 수 없는 영화의 내면세계, 숨어있던 영성을 드러내준다. 음악의 심리적 폭과 깊이는 심지어 영화 자체를 뛰어 넘을 정도. 인간 정서의 가장 미묘한 부분에서부터 극도로 장대한 서사적 부분까지, 세속에서 거룩함까지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대규모 영화음악에서 로자는 절망을 뛰어넘어 희망을 이야기한다. 시공을 초월하여 감동을 주는 음악이다. 『그라모폰』의 마크 워커(Mark Walker)는 를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작곡된 가장 훌륭한 영화음악이자 로자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많은 로자팬들이 를 합창교향곡에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Miklós Rózsa
2010. 7. 7.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