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코프스키 랩소디
지금은 어디서나 영화를 흔히 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영화애호가라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 정도는 다 기억할 수 있었고, 텔레비전에서는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때에만 영화를 방영해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기억의 왜곡 속에서 유별나게 반짝거리는 청춘의 빛 때문인지, 그 시절 본 영화들은 뭔가 더 가슴에 남는 것같습니다. 그 중에 스토코프스키(영국인이므로 스토코우스키가 더 정확한 발음일 수도 있지만―에서 미키는 그렇게 발음합니다―어쩐지 이 거장에게는 口習이 되기도 한 동유럽식 발음이 더 어울립니다)가 나온 두 편의 영화가 있습니다(당대 거장들이 대거 출연하는 극영화 에서도 스토코프스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디즈니의 최고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고, 다..
SACD
2009. 10. 3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