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h Kunzel
에리히 쿤젤(Erich Kunzel. 영어식 발음으로는 부정확할지 모르지만 그냥 이렇게 읽도록 하겠습니다)이 2009년 9월 1일 74세의 나이로 영면했습니다.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텔락 레이블과 수많은 베스트 셀러 음반을 만들어냈던 지휘자이지요. 아서 피들러 이후 팝스의 전통이 쇠퇴하여 가던 시기에 나타난 그는 수많은 베스트 셀러 음반을 만들어냈습니다. 그가 남긴 음반은 연주회 음악은 물론이고 영화음악에서 뮤지컬, 팝송에서 빅밴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음반이든 신시내티 심포니의 정예로 구성된 연주자들이 제1급의 실력을 맘껏 뽑아내고는 하였습니다. 물론 그의 클래식 음반은 기존 명연들에 비하여 가볍게 취급되기도 하고, 그의 영화음악 음반은 오리지날 사운드트랙과 비교하여 이런 ..
음악가와 음악
2009. 9. 3.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