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희생: 국악 SACD
드디어 국악 SACD가 발매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SACD 제작시설이 없어 모두 일본 소니에서 만들어 왔습니다. 악당이반에서는 5종을 준비하였다고 하는데, 그 중 3장을 먼저 구하여 들어 보니 감개무량합니다. 원래 악당이반은 옛 한옥에서 순수녹음을 하여 CD 포맷으로도 최고수준의 음원을 만들던 회사인데, SACD라는 날개까지 달았으니 그 성과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터. 가야금과 아쟁의 농현이 이토록 다채로운 빛과 깊은 그림자를 머금고 있었는지 전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간 우리가 듣고 있던 국악음반들이 무엇을 잃고 있었는지 옛 한옥에서 단 한 번에 녹음된 이들 SACD 음반을 통하여 느낄 수 있습니다. 국악에 대하여 뭐라고 평할 능력은 전혀 없으니, 그냥 인상만을 전달하여 봅니다. 최옥삼 류 가야금산조..
SACD
2010. 7. 11.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