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묵 화백의 화실
장태묵 화백은 요즘 안동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앞마당 저녁 풍경입니다. 다른 화가 분의 집을 빌려 쓰고 있습니다. 작업 중인 그림들입니다. 맨 앞의 한라산 풍경과 왼쪽의 동굴 풍경은 제주도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위하여 준비 중인 작품입니다. 금방 알아차리셨겠지만, 오른쪽 뒤의 두 작품은 장태묵 화백의 작품이 아닙니다. 위와 아래의 그림들은 ‘여백의 풍경’에서 ‘목인천강’(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으로 이르는, 물에 투영된 이미지를 그려낸 연작들입니다. 여백과 깊이를 담아낸 위 작품과는 달리 아래 작품에서는 색감이 더 강렬해지고 이미지가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빛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화가의 솜씨가 이제는 일정한 경지에 이른 듯 합니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분이 바로 ..
미술 이야기
2009. 8. 9.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