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 사랑의 레시피(No Reservations)
이런 음반을 영화음악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 14개의 트랙 중에 필립 글래스가 작곡한 곡은 단 2곡, 콘래드 포프의 곡까지 포함하여도 영화를 위하여 작곡된 오리지날 음악은 모두 3곡에 지나지 않는다. 연주시간도 짧다. 나머지 11곡은 파바로티, 테발디, 서덜랜드와 베르곤치, 칼레야가 부른 유명 오페라 아리아 7곡, 마이클 부블레, 파올로 콘테, 레이 젤라토, 리즈 페어가 부른 4곡의 노래로 채워져 있다. 결국 짧은 3곡의 영화음악을 제외하면 이미 존재하는 다른 인기 음원에서 빌려온 음악을 묶어 편집한 음반이다. 한 자리에 오레라 아리아, 라틴 재즈, 락, 그리고 짧은 영화음악을 함께 모아놓은 음반은 어떤 청취자들을 겨냥하는 것일까? 둘 중 하나일 것. 영화를 기분좋게 보고 그 분위기를 회상하려는 사람, ..
CD
2010. 7. 2.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