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열정-로자(Rózsa): 관현악곡 제2집
샨도스의 두 번째 미클로시 로자(Miklos Rozsa. 1907. 4. 18.-1995. 7. 27.) 관현악집이 나왔다. 원래는 첼로협주곡과 나란히 바이올린 협주곡이 실릴 예정이었으나,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파이크(Jeniffer Pike. 맞다. 스타트렉 제2세대 파이크 선장과 같은 성이다)가 아파서 녹음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구성이 달라졌다. 그래도 음반을 처음 여는 것은 파이크의 바이올린. 로자의 초기 작품 북헝가리 농민요 변주곡, 작품 4는 원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이지만, 여기서는 바이올린과 관현악 판이 연주된다. 피아노 부분을 관현악으로 편곡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전혀 다른 느낌을 만들어내 신선하다. 변주곡의 대가답게 로자는 소박한 민요선율에 담긴 씨앗을 극적으로 성장시키고 ..
Miklós Rózsa
2011. 8. 10.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