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음반: 미클로시 로자의 <바그다드의 도둑>
살다보면 간혹 믿기 어려운 일도 일어난다. 그것이 뜻밖의 선물일 때 삶은 더 즐거워진다. 1977년 엘머 번스타인이 로열 필하모닉을 지휘한 LP 앨범 발매 이후 39년 만에 미클로시 로자의 세계최초 전곡 녹음이 2016년 11월에 나왔다. 영화가 개봉된 1940년으로부터는 76년의 세월이 흘렀다. 엄청난 세월이다. ● http://blog.daum.net/miklos/3536089 개봉 영화도 아니고, 일반 음악애호가들의 관심도 없는 상태에서 극소수 애호가들만이 바라던, 그것도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를 실현한 이들을―특히 프로메테우스 레이블의 룩 반 드 벤(Luc Van de Ven). 같은 지휘자와 연주자, 제작진이 만든 앨범이라도 희한하게도 그가 참여한 프로메테우스 상호를 단 앨범들이 훨씬 ..
Miklós Rózsa
2017. 11. 25.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