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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며

사진 그리고 마음

by 최용성 2007. 12. 3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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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환 <침묵의 땅> (194X 130cm. 2007년 유화 작품. 판화로도 나와 있음)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바다와 갯벌, 그 안의 작은 생명체들이 죽어갑니다.

그러나 사람의 손으로

더럽혀진 것이 어찌 자연 뿐이겠습니까.

 

나 하나부터 달라집니다. 

      거기서 다시 시작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희망이 모이고 또 모이면

당신이 나이고

내가 당신이 되어

흐르고 또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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