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의 기다림-로자의 <쿼바디스> 전곡 앨범
61년이 걸렸다. 로자가 쓴 모든 음악이 음반으로 나오기까지. 결국, 로자의 첫 성서극 음악은 제 길을 찾았다. 1951년 영화 (Quo Vadis)는 걸작은 아니지만, 영화를 위하여 작곡된 음악은 걸작이다. 헐리웃 영화음악 중 시대적 정격성에 기초하여 작곡된 첫 작품이라 영화음악사에서 큰 의미도 있다. 이처럼 중요한 곡이지만, 정작 전곡 사운드트랙은 나온 적이 없다. 음악 트랙이 유실되었기 때문. FSM에서 발매한 15장 세트인《미클로시 로자 명곡집》(Miklós Rózsa Treasury)에 실린 것도 음악과 효과음이 합쳐진 사운드트랙과 음악 트랙 중 일부, 영화 개봉 당시 MGM 레코드에서 나온 앨범에 실린 12곡의 모노 음원이 전부이다. 물론 1976년 로자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
Miklós Rózsa
2013. 2. 26.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