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클로시 로자의 변주곡, 작품 9(1932)가 국내 초연됩니다.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정영하 선생은 로자의 사랑스러운 모음곡 바가텔, 작품 12(1933)을 국내 초연한 분입니다. 작은 바가텔 속에서 큰 서정미와 굴곡을 끌어낸 멋진 해석이었지요. 이화여대와 독일 뮌헨국립음대,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졸업한 정영하 선생은 독주자로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성악가들이나 현악주자들로부터도 최고의 협연자로 인정받는 실력파입니다.
2007년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금호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상당한 내공을 필요로 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크에서 고전-낭만주의 음악, 20세기 음악, 한국작곡가 우효진의 ‘오마쥬 아 쇼팽’까지 망라하는 레퍼토리의 면면을 보면, 역시 열정과 집중력, 강력한 에너지, 풍부한 음악적 상상력을 보여주는 정영하 선생다운 선곡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10월 28일을 기다려봅니다.
[연주곡목] (번역없이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
Friedrich Handel(1685-1759) Suite B-Dur, HWV.434
Domenico Scarlatti (1685-1757) Sonate d-Moll, K.9(L.413)
Sonate h-Moll, K.37(L.263)
Sonate C-Dur, K.159(L.104)
Sonate d-Moll, K.141(L.422)
Franz Liszt (1811-1886)-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Adelaide
Woo Hyojin(1970- ) Hommage a Chopin
Miklos Rozsa(1907-1995) Variations pour Piano, Op.9
George Gershwin(1898-1937) Prelude Ⅰ, Ⅱ,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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