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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백의 풍경 : 회화의 본질

    2007.07.20 by 최용성

  • 벤허 : DVD 이야기

    2007.07.17 by 최용성

  • 관용

    2007.07.16 by 최용성

  • 인문학 정신과 산문의 무늬

    2007.07.13 by 최용성

  • 스팅이 부르는 존 다울런드: 여정과 미궁

    2007.07.10 by 최용성

  • 에드 우드가 '삼류'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2007.07.09 by 최용성

  • 다시 읽는 셜록 홈즈

    2007.07.06 by 최용성

  • 예수냐, 바라바냐?―니콜라스 레이의 영화 '왕중왕' (King of Kings): 첫 번째 이야기

    2007.07.04 by 최용성

  • 사랑해요, 엔니오 모리코네

    2007.07.03 by 최용성

  • 강연균의 <포구의 오후>

    2007.07.03 by 최용성

  • 잃어버린 '박하사탕'을 찾아서

    2007.07.03 by 최용성

  • 망각과 무관심을 경계하며

    2007.07.03 by 최용성

  • 미국 사형 제도의 변화

    2007.07.03 by 최용성

  • 셜록 홈즈와 두 번째 얼룩

    2007.07.02 by 최용성

  • 2006년 가을 사천에서

    2007.07.01 by 최용성

  • 미클로시 로자(Miklós Rózsa) : 바그다드의 도둑(The Thief of Bagdad)

    2007.06.29 by 최용성

여백의 풍경 : 회화의 본질

장태묵 화백은 진정한 의미에서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인물이나 정물도 잘 그리던 화가는 어느 날 다른 영역들을 접어두고 풍경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 안에서도 작가는 안주하지 않고 다채로운 변화의 여정을 걸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안동의 모래밭이나 눈 내린 들판, 산등성이를 그리면서 화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모래나 눈이 덮인 땅, 산등성이나 꽃밭, 강이나 하늘과 같이 풍경의 한 부분이 그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도 속에서 우리는 화가가 추구하는 것이 서양화이되 동양화와 다르지 않은 여백의 미학임을 이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여백의 미학은 장태묵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질적인 전화(轉化)를 하게 됩니다. 작가가 지금 천착하고 있는 소재는 물에 반영된 풍경, 그의 표현으로 ..

미술 이야기 2007. 7. 20. 14:10

벤허 : DVD 이야기

평론가들은 윌리엄 와일러의 를 외면하기도 하지만, 대중들은 이 영화를 좋아해 왔습니다. 그런데 DVD 시대에 들어서는 기이하게도 구박을 받게 됩니다. 일단 첫 정식 버전 출시가 상당히 늦었습니다. 게다가 리마스터링에 정성을 들이지 않아 화질은 좋다기보다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었고, MGM65 카메라로 촬영한 70밀리 영화의 원래 사이즈의 좌우가 꽤 잘린 상태였지요. 그러니 이 DVD로 처음 를 감상한 사람들은 영화를 온전하게 본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작사의 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서플먼트에는 1994년 나왔던 LD 디럭스 버전에 이미 수록되었던 다큐멘터리 "벤허 : 서사극 만들기"와 예고편, 짧은 스크린 테스트 정도만 실려 있었습니다. 본편에 더하여진 찰턴 헤스턴의 부분적 코멘터리조차 한글자막을 ..

영화 이야기 2007. 7. 17. 13:36

관용

관용. 프랑스어로 ‘똘레랑스’라고 하는 이 단어를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만든 이는 홍세화 선생이다. 도대체 관용이란 무엇일까. 헨드릭 빌렘 반 룬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개념을 따른다. “Tolerance(‘참다’라는 뜻의 라틴어 ‘tolerare'에서 온 말) : 다른 사람들에게 행위나 판단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 자신의 견해 또는 일반적인 방식이나 관점과 다른 것을 편견 없이 끈기 있게 참아주는 것”(23-24쪽). 책날개에서 “유머러스한 괴짜 아저씨”라고 지칭된 반 룬은 사람들이 단순하고 자유로웠다고 믿는 원시시대에 대한 세상의 통념을 흔든다. “원시사회는 매우 복잡한 사회였고,…원시인은 현재의 노예일 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노예였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두려움 속에 살다 공포 속에 죽은 비..

책 이야기 2007. 7. 16. 00:27

인문학 정신과 산문의 무늬

그의 글은 남다르다. 산문일 때 더욱 그렇다. “산문…속에는 우리 삶이 드러내는 여러 무늬에 진솔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려는 다차원적 복합서사성만이 있을 뿐”이어서 “산문은 종종 실없이 공간을 이탈해서 기억의 내력과 꿈의 지평을 배회”하는데, 이런 속성을 살려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뜻을 일깨우는 이른바 심학적(心學的) 전통의 현대적 변용”을 이루려는 남다른 목표가 그의 글을 이끌고 있기 때문(인용문은 ‘책머리에’ 부분에서). 김영민 교수의 (동녘, 1998)은 여러 매체에 실렸던 산문들을 하나로 묶어 낸 책이다. 겉으로 보아선 한참 오래 된 데다가 시사성마저 잃은 ‘잡문’을 모은 책이라 흥미를 잃기 십상지만, 그 속에 담긴 생각은 지금 막 나온 어떤 신간보다도, 불행히도, 더 절박하게 새롭다. 그래서 이 ..

책 이야기 2007. 7. 13. 17:34

스팅이 부르는 존 다울런드: 여정과 미궁

셰익스피어와 동시대를 살았던 존 다울런드의 노래를 스팅이 불렀으니 그 자체로 파격이다. 처음에는 장삿속일 거라고 지레 짐작하였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하다. 다울런드의 노래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대중적이지 않다. 단지 상업적인 목적에서라면 왜 하필 스팅은 그를 선택하였을까. 이 영상물은 스팅과 류트 주자인 카라마조프(그렇다. 카라마조프 가의 사람이다!)가 연주회에 입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순간 괜한 걱정이 들었다. 두 사람이 연주하는 모습만 가지고 어떻게 그 긴 시간을 끌어갈 수 있을까. 아무리 스팅이 노래를 잘하고 카라마조프가 신기(神技)에 가까운 류트 실력을 보인다고 한들 남자 두 사람의 연주회를 담은 영상물을 어떻게 계속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에 불과하였다. ..

CD 2007. 7. 10. 17:09

에드 우드가 '삼류'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최악의 졸작영화를 만든 사람 영화사상 최악의 졸작은? 이런 어리석은 물음에 뜻밖에도 답이 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우드 주니어(에드 우드. 오른쪽 옆 사진)의 이 바로 그것. 외계인들이 시체를 살려내 지구 정복을 꾀한다는 황당무계한 내용의 이 영화에서는 영화의 전형적 문법이 깡그리 무시된다는데, 문제는 영화 문법을 무시한 것이 의도적이라거나 패러디가 아니라 오히려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진지성과 성실성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 에드 우드가 영화를 보는 시각은 이런 것같다. 영화라는 큰 세계에서 사소한 실수는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니 바로 앞 장면에는 낮이었던 것이 다음 장면에서는 갑자기 밤이 되고, 연기자가 실수로 부딪쳐 셋트가 흔들리더라도 그건 중요하지 않다. 하물며 배우가 대사를 잊은들, 그럴 수도..

영화 이야기 2007. 7. 9. 16:57

다시 읽는 셜록 홈즈

왜 셜록 홈즈인가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셔얼록 호움즈가 전통적 영국 영어 발음에 가장 가까운 표기이지만, 요즘 관례에 따른다) 시리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 영국 런던을 무대로 한 이야기이다. 당연히 서양문명의 중심지이자 제국주의의 심장부였던 대영제국의 영화(榮華)와 서구적 근대화의 우월성에 대한 확신이 작품의 정신적 배경처럼 여기저기 깔려 있다. 홈즈와 왓슨(일본식 표기라고 구박받는 와트슨이라는 표기가 반드시 잘못된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지만, 역시 요즘 관례에 따른다)은 합리주의와 계몽사상의 영향 아래에 있던 진보적이고 보편적인 가치의 추구자이지만, 그들에게도 제국주의와 인종주의의 흔적은 원죄(原罪)와 같이 따라 다닌다. 게다가 도일이 만들어낸 참신한 범죄수법이나 추리법들도 당시에는 ..

셜록 홈즈 읽기 2007. 7. 6. 15:36

예수냐, 바라바냐?―니콜라스 레이의 영화 '왕중왕' (King of Kings): 첫 번째 이야기

은 니콜라스 레이의 1961년 작품입니다. 찰턴 헤스턴이 나온 의 감독 세실. B. 데밀이 만든 같은 제목의―정관사 The가 붙은 점은 다릅니다―무성영화와는, 리메이크라는 말을 쓰면 안될 정도로, 전혀 다른 영화이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 성서사극은 조롱거리가 되기 쉽습니다. 멜 깁슨(그리스도의 수난)처럼 극단적인 유혈극 영화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전무후무한 충격을 주거나, 아니면 카잔차키스 원작을 빌려온 마틴 스콜세지(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처럼 기성 교리에 도발적인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식이 아니라면 온갖 자극에 익숙해진 요즘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쉽지 않지요. 신자들조차 를 낡았다고 여기는 시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에 내재된 그 신선한 감동을 제대로 전할 방법은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니콜..

영화 이야기 2007. 7. 4. 18:02

사랑해요, 엔니오 모리코네

1960년대는 서구사회의 기성 가치관에 대한 도전이 활발했던 시기이다. 영화음악 장르에서도 팝/락 음악이 주류로 등장하면서 교향악적 극음악의 전통을 몰아낸다. 아이러니한 것은 기성세대에 반기를 들었던 이들 음악이 상업주의와 결부되어 영화음악을 천편일률적으로 바꿔놓았다는 것. 그 결과 드라마의 맥락보다는 히트송이나 인기 멜로디 한 두 개를 만들어내느냐 여부에 영화음악의 성패를 거는 일이 횡행하게 되었다. 이런 척박한 풍토에서는 독창적인 천재가 나타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등장을 1960년대 영화음악사의 일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싶다. 모리코네가 ‘무법자’ 3부작에서 들려준 음악은 새로운 영화에 미학적으로 들어맞는 새로운 음향의 실험이었다. 휘파람과 기타, 휩, 질러대는 듯한 보컬이 만..

CD 2007. 7. 3. 18:16

강연균의 <포구의 오후>

강연균 화백의 1989년 작품 입니다. 포구 한 쪽에 앉아 다 타들어간 담배를 들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노인의 얼굴과 손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온 삶의 흔적이, 고된 노동의 무게가 절절이 배어나옵니다. 이런 점에만 주목하면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리얼리즘 작품이라고만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치는 사실주의의 틀을 뛰어 넘습니다. 작품 속의 인물과 주변이 하나로 되는 듯한 독특한 조화감, 그에 기인하는 미학적 감동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 볼까요. 화면의 왼쪽에 크게 자리잡은 인물의 뒷 배경 왼쪽 화면에서 시작된 하늘과, 셋으로 분할된 땅의 풍경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하늘이 확장되는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됩니다. 언덕배기 땅의 능선이 화면의 절반에 못 미쳐 주저 앉으면서 바로 그 ..

미술 이야기 2007. 7. 3. 12:40

잃어버린 '박하사탕'을 찾아서

‘박하사탕’이 던지는 물음 ‘박하사탕’을 보셨습니까. 영혼을 뒤흔드는 영화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2000년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는 그토록 절망에 빠져 목숨을 버릴 결심을 하게 된 것일까. 영화는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그의 절규를 뒤로 한 채 흐트러진 모자이크 조각을 맞추어가듯이 시간여행을 떠나 답을 찾아갑니다. 그 여행이 거쳐 가는 곳은 90년대와 80년대 어딘가에 있었을 우리에게 낯익은 공간입니다. 그런 점만 보면 그 시공간에서 청춘을 보냈을 이른바 ‘386 세대’는 공감하고 눈물을 흘릴 수도 있었겠지만, 신세대에게는 이제 아무도 사먹지 않는 박하사탕같이 생경하게 느껴진다는 일부의 감상법이 틀린 것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박하사탕’은 결코..

영화 이야기 2007. 7. 3. 12:23

망각과 무관심을 경계하며

군사독재의 풍경 헌법에 인권 조항을 두고도 사람들의 인권을 마구 유린하던 때가 군사독재 통치기간이었다(박정희 체제와 그 뒤를 이은 전두환 체제 사이에 현상의 차이는 있다. 아래 묘사되는 풍경 중 일부는 각 체제에만 해당되는 것도 있다). 다 큰 남자의 머리털이 경찰의 ‘가위손’에 잘려 나가고, 미니 스커트의 치마길이를 자로 검사하는 풍경. 심지어 어른들이 서너 명 씩 몰려다니는 것도 ‘사회 불안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밤 12시만 되면 밖에 다닐 수도 없었다. 이 정도는 애교에 가깝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대학생, 시민, 종교인들은 고문을 받으며 감옥살이를 하거나 수배당하거나 심지어 죽임을 당해야 했다. 사실을 그대로 보도하였다는 이유로 기자들이 해고되기도 하였다. 비판적인 주장을 하는 교수나 ..

인권과 법 이야기 2007. 7. 3. 12:20

미국 사형 제도의 변화

1. 들어가면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살인이라고 비난하면서 국가는 법의 이름으로 같은 행위를 실행한다. 이것이 사형제도의 역설이다. 이 역설은 국가가 개인보다 우월한 존재라는 국가주의 사고를 전제로 할 때에만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일이 국가의 존재이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형을 폐지되어야 할 ‘악’(惡)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떤 견해를 지지하던 간에 사형제도가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실천적으로 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잘못된 사형선고를 어떻게 발견하고 바로잡을 것인가 하는 점에 있을 것이다. 사형은 다른 형벌제도와는 달리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판에 기한 사형선고와 집행은 형사사법에 대한 근본 신뢰를 파괴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인디애나 주립대의 ..

인권과 법 이야기 2007. 7. 3. 12:14

셜록 홈즈와 두 번째 얼룩

에 13편이 실린 이유 서양인들은 13이라는 숫자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셜록 홈즈의 귀환)에는 13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그 이유는? 도일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홈즈의 작가가 아니라 역사소설가로 인정받기를 원했기에 기회만 있으면 홈즈 이야기를 중단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 실릴 단편을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하다가 12번째 작품을 마친 뒤 기다렸다는 듯이 펜을 놓았습니다. 이때 독자들이 ‘제2의 오점’(또는 혈흔, 얼룩) 사건을 지적하고 나옵니다. 잘 알려진대로 도일은 홈즈 시리즈 단편소설 첫머리에, 홈즈가 다룬 A 사건, B 사건, C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형편 때문에 D 사건을 다루겠다는 식의 말을 종종 해왔고, 이렇게 발표되지 않고 묻혀진 사건들이 꽤 됩니다(이처럼..

셜록 홈즈 읽기 2007. 7. 2. 23:54

2006년 가을 사천에서

작년 가을에 다녀온 사천 및 그 주변의 풍경들입니다. 사천에 자리잡은 조씨 古家(옛집)는 문화재 지정을 받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채가 있는데, 후자 쪽입니다. 휴대전화기로 촬영해서인지 아무래도 해상도가 떨어집니다(실은 실력이 별로). 맨 아래 따로 모아놓은 축소사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조씨네 옛집 뒷 마당에 있는 장독대입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사람의 흔적이 자연과 위화감없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보기 힘들지요. 위 두 사진은 조씨네 옛집을 멋들어지게 잘 찍어 보려고 시도한 것인데, 역시 휴대전화기의 한계-라고 믿고 싶다-가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네요. 그래도 그곳 분위기는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같아 다행입니다(집주인은 제 사진이 집의 원래 모습을 그럴듯하게 미화했다고 합니다). 위 사..

사진 그리고 마음 2007. 7. 1. 12:37

미클로시 로자(Miklós Rózsa) : 바그다드의 도둑(The Thief of Bagdad)

내가 경험한 LP 1970년대말부터 지금까지 LP를 듣고 있으니 아날로그와는 인연이 긴 편이다. 그러나 나는 단 한 번도 아날로그 애호가인 적이 없었다. 스크래치, 먼지, 정전기, 안쪽으로 갈수록 더 심해지는 찌그러짐…. 큰 앨범 재킷이 주는 포만감을 제외하면 LP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1991년부터 CD를 모으면서 LP는 구석으로 밀려났다. 현악기의 유려함 외에는 LP 소리에서 큰 매력을 느껴본 일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 최근에 좋은 경험을 했다. 클리어 오디오의 마스터 레퍼런스를 들어본 것. 최고급 CD소리를 가볍게 뛰어넘고 있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영향으로 토렌스 520에 클리어 오디오의 최고급 클램프를 재미삼아 사용해보았다. 과장하자면, 화룡점정의 의미를 알았다고나 할까. ..

Miklós Rózsa 2007. 6. 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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